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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3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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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무 기자]영화 ‘악녀’에서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 김옥빈은 “액션 장면마다 스타일이 달라 굉장히 힘들었다. 멍들고 피나는 것은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CGV 건대입구에서 시사회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다행히 안전장치가 충분히 있어서 큰 부상은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병길 감독의 영화 '악녀'는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액션 영화로,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숙희가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된 뒤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고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김옥빈은 "'숙희'가 좀 더 반항적이고 진짜 악녀가 되길 바랐는데 영화 찍으면서 보니 숙희는 살기 위해 액션을 하는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악녀가 되는 여자"라며 "액션은 강했지만 마음은 아프고 여렸다. 두 가지가 일치하지 않아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며 "하도 찡그리고 이를 악물어서 턱에 사각 근육이 발달한 것 같다. 이 턱선이 맘에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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