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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2 19: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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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수 기자]가스공사는 해외 가스전 사업주로, 삼성중공업은 대규모 FLNG 수주(25억달러 내외) 계약자로, 수은․무보는 PF 금융 제공자로 금융과 기업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삼위일체를 이뤄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최종구, 이하 ‘수은’)은 금세기 최대 규모의 가스전인 모잠비크 Area 4 광구의 최초 개발사업인 코랄 사우스 FLNG(Coral South FLNG) 사업에 총 10억달러의 PF금융을 제공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분 10%를 보유한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이태리 eni, 미국 Exxon Mobil, 중국 CNPC 등과 함께 사업주로 참여하고, 특히 삼성중공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FLNG를 수주했다.

수은(10억 달러), 무보(8억 달러)가 제공하는 18억달러(총 FLNG 사업비 80억의 22.5%, PF금융의 36% 수준)는 FLNG에 대한 세계 최초의 PF금융으로, 전세계 금융기관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면서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신용기관인 수은.무보가 금융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5개 중국 국영은행, 이태리 및 프랑스의 수출신용기관, 글로벌 금융회사 등이 참여했다.

코랄 사우스 FLNG 사업은 가스공사가 이태리 eni, 중국 CNPC, 포르투갈 GALP, 모잠비크석유가스공사(ENH)와 공동으로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Area 4) 중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지역을 개발하고 FLNG를 건설해 생산된 액화천연가스(LNG)를 장기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 글로벌 오일 메이저인 미국의 Exxon Mobil이 신규 참여를 확정함으로써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지난 2007년 탐사 단계부터 글로벌 자원개발회사들과 협력해 금세기 최대규모 가스전에서 원시부존량 85TCF 규모의 대규모 가스를 발견한 가스공사는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부터 25년간 연간 337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FLNG는 삼성이 호주 Prelude에 이어 수주한 사업으로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고, 선체 국내 제작으로 1000여개 중소기업의 참여에 따른 고용 확대와 함께 자체적으로 연 인원 2300명의 고용유지 및 외화획득(외화가득률 70% 이상)이 기대된다.

최근 수주가 조선3사를 중심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유가 회복시 예상되는 해양플랜트 발주물량을 선확보하면서 연관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석유가스 가격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그동안 수은과 무보가 타국 금융기관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협상해온 금세기 최대규모 가스전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랄 사우스 FLNG 사업은 해양금융종합센터내 조선해양사업정보센터에서 해양플랜트 저가수주 방지를 위한 사업성 평가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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