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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21 0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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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충청남도

[전연수 기자]가뭄이 지속되면서 영농 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0일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과 서산 천수만A지구 간척지를 잇따라 찾아 가뭄 극복 대책을 점검했다.

안 지사가 방문한 천수만A지구 간척지의 농업용수원인 간월호는 저수율이 44%로, 평년 저수율 82%의 54% 수준이다. 문제는 염도로, 도 농업기술원 조사 결과 간월호 염도는 현재 0.4% 이상을 기록하면서 이앙 한계(0.25∼0.28%)를 훨씬 웃돌고 있는 형편이다.

도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모내기 급수는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본격적인 모내기철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염해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천수만사업단과 천수만A지구 간척지를 찾은 안 지사는 도내 가뭄 현황 및 용수 공급 대책을 보고받고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한 뒤, 천수만AB지구경작자연합회 이우열 회장 등 농업인들을 만나 가뭄 상황을 듣고 대책을 모색했다.

사진제공/충청남도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은 염해 원인 파악, 염도 측정 및 이에 따른 올해 벼 재배 지속 가능 여부 판단, 예비 못자리 준비 등을 안 지사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물 관리 문제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예비 못자리를 비롯해 도와 시.군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인들이 요청한 재해지역 지정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부터 176개 지구 124억 원 투입한데 이어 올해 19개 지구에 51억 원을 긴급 투입, 저수지 준설과 관정 개발, 양수저류 등 가뭄 대책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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