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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9 1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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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오는 22일자로 승진 발령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사건으로 사의를 표명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후임으로는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임명했다.

이영렬 지검장과 안태근 국장은 각각 부산고검과 대구고검의 차장검사로 각각 전보됐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사가 실시됐다”며 인사 배경을 밝혔다.

특히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현재 서울중앙지검의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를 승진인사했다”고 말했다.

윤 검사는 지난 18대 대선 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가 정권과 갈등을 빚은 끝에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좌천됐고, 이후 최순실 게이트 수사 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으로 참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임명된 박균택 검사에 대해서는, 2006년 참여 정부 때 문성우 전 법무부 검찰국장 임명 이후 첫 호남 출신 인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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