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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6 20: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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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국 기자]한미 양국이 다음 달 말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단장과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회동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영찬 수석은 “정상회담과 관련한 상세 일정은 추가 협의키로 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개인적 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관련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또 북핵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공동 방안을 추가로 모색키로 하고 두 나라 정상 간 비전에 대한 공통점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북핵의 완전한 폐기가 궁극적 목표 ▲제재와 대화 포함한 모든 수단 동원 ▲북한과는 올바른 여건 이뤄지면 대화 가능 ▲이런 목표 달성하기 위한 과감하고 실용적인 한미 간 공동 방안 모색 등이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양측 회동이 열리고 있는 회의장을 방문해 포틴저 선임보좌관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곧 만나기를 희망한다. 한미동맹관계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 관계를 중시하고 있고 정상 간 나눈 대화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위해 홍석현 특사를 이번 주중 파견하기로 했다”면서, “특사 파견은 양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시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포틴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정상 간 통화 내용도 극히 만족스럽다. 대통령을 조속히 뵙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포함한 여러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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