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국 기자]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13일 자신이 변호사로 갑을 오토텍 사건을 수임했던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 사과했다.
청와대에 의하면, 박 비서관은 “갑을 오토텍 사건을 맡은 것은 문제가 되었던 이전 경영진이 기소된 이후인 지난해 봄부터였고 변호사로서 사측에 불법행위를 하지 말도록 조언했었다”면서, “그러나 오토텍 변론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 박 비서관은 지난 2012년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했다가 이후 좌천성 인사로 수사직에서 배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조직 개편시 민정수석실에 반부패와 공직기강을 담당할 반부패비서관을 신설하고 그를 임명했지만, 노동계는 박 비서관의 과거 갑을오토텍 변론 사실을 지적, 그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박 비서관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5기로 대검찰청.공안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법률사무소 담박 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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