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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2 15: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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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고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두 번째 업무지시를 통해 교육부가 국정역사교과서 제도를 폐지할 것과 함께 2018년부터 적용 예정인 국.검정 혼용체제를 검정체제로 전환해 즉각 수정 고시할 것을 지시했다.

또 검정교과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제반 사항을 점검해 관련 조치를 취할 것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37주년 5.18 기념식의 제창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를 내렸다.

청와대는 이 같은 지시가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이 더는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정부가 5·18 기념식을 공식 주관한 2003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는 '제창' 형식으로 불렸으나 2009년부터는 '합창' 형식으로 바뀌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5·18 기념식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는 전임 박근혜 정부 당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두고 종북 논란이 있다는 이유로 '제창'이 아닌 '합창'하도록 했고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데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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