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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9-01 13: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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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준호 작가의 마이클잭슨과 오드리햅번 ⓒ 김현수 기자

톡톡
꽃망울이 터지는 소리
팝콘이 튀겨지는 소리
너 좋아하는 내맘 터지는 소리
우리 젊은 활화산으로 터지는 소리 톡톡!!

툭툭
처진 어깨 두들겨 세우는 소리
아프고 괴롭던 지난날 보내는 소리
다시 돌아온 내청춘
두둘겨 세우는 소리 툭툭!!

신나는 오늘 더욱 빛날 내일
팝송 크게 틀어놓고
엉덩이 흔들어 흔들어
은밀한 부르스라도 낄낄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즐기자 우리모두 파이팅!!
톡톡 팝 툭툭 아트와 함께

서울 관훈동 ‘갤러리 각’에서 9월 5일까지 펼쳐지고 있는 “현대미술의 재조명 팝아트와 함께...”에 대한 김자숙 시인이 격려시 “톡톡 팝 툭툭 아트와 함께”에서 표현했듯이 일상생활에서의 무료함과 막막함을 떨쳐 버릴 수 있는 좋은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낸시랭, 김동현, 문준호 작가의 “3인 3색”과 김진국, 김진희, 탁 소 작가가 동참하고 있는 “현대미술의 재조명 팝아트와 함께...”는 현대사회의 기존 규범이나 관습에 대한 양면성을 꼬집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철 평론가는 “작품들이 젊고 돋보인다”며 “팝아트는 대중미술이 아니다. 월드와이드아트가 바로 팝아트다. 지구촌 사람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공을 아우르는 작업이 팝아트다”며 장르의 혼돈을 경계했다.

또한 “월드와이드아트라면 색상자체도 단순한 원색으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데올로기가 아닌 쉽게 인식 할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한다”며 “보편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서정적이고 자전적이 아닌 공리성이 있어야 한다”고 팝아트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평론가는 작가들을 격려하며 낸시랭 작가의 변신을 기대했으며, 탁 소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직접와서 보아야 할 최상의 팝아트 작품”이라고 칭찬했으며 “동양화, 서양화, 한국화 등 구분하지 말자”며 자칫 국수주의에 빠질 위험에 대한 경고를 했다.

갤러리 각 한형배 관장은 “‘pop art展’은 2011년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gallery Gac에서 기획된 전시로써 우리에게 무의미함의 의미를 일깨워 줄 수 있는 전시로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시도의 반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별한 공간속에 지금까지 일깨우지 못했던 무의미한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여 이 세상 모든 것들의 가치를 알아가고자 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 탁소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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