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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05 23: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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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윤병준 기자]“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축구로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한국 U-20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최종 명단 발표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지난달 28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본선에 참가할 21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 백승호를 비롯해 한찬희, 조영욱, 이진현, 이상민, 송범근 등 지난 3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했던 주요 멤버들이 대부분 발탁됐다. 하지만 김정민(금호고), 김정환(FC서울),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 신찬우(연세대) 4명은 제외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금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면서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4명의 선수들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선수 선발의 기준에 대해 “엔트리가 21명이기 때문에 몇몇 포지션에서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춘 선수를 뽑았다”면서, “대회를 치르다보면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므로 이런 상황까지 감안했다”며 개인 기량, 특히 멀티 능력에 초점을 뒀다.

신 감독은 지난 20일 동안의 훈련 성과에 대해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상당히 만족스럽다. 선수들 전원이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비록 지금은 몸이 무겁고 피곤해 하지만 대회가 시작됐을 때는 최상의 몸 상태가 될 것으로 본다.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지난 3월의 4개국 친선 대회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지난 1일부터 첫 경기 기니 전까지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체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술 운영 능력을 높일 생각”이라면서,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압박, 상대 수비를 뚫는 공격 전술 등 세부적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2002 월드컵처럼 홈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이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축구로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U-20 대표팀은 남은 15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습경기, 우루과이, 세네갈과의 친선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한다. 기니와의 공식 개막전은 이달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잉글랜드와의 3차전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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