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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29 20: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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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국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 이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실시된 민주당 충청 순회 투표에서 47.8%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는 득표율 36.7%를 얻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15.3% 득표율의 이재명 성남시장이, 4위는 최성 고양시장(0.2%)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경선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호남 경선에 이어 다시 한 번 크게 이겨서 기쁘다”면서,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 교체란 큰 대의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우리가 정권교체 이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려면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의 힘은 압도적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개표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2, 3위의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은 문재인 대세론이 유지됐던 경선이 이제 결선 투표까지 가는 구조에서 격차를 줄였다는데 긍정적인 메시지”라면서, “끝까지 달려서 2017년 대선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금의 성과는 바닥에서부터 국민들의 힘으로 올라온 것인 만큼 앞으로 수도권 선거인단이 저한테 투표해준다면, 과반 저지하고 결선 갈 수 있을 것”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호남과 충청을 합친 누계 기준으로 문 전 대표는 55.9%로 과반을 기록했고, 안 지사는 25.8%, 이 시장은 18%를 각각 차지했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영남, 다음달 3일 수도권.강원.제주 등 두 번의 경선을 남겨놓고 있다. 문 전 대표가 총 누적 과반을 득표하면 결선없이 후보로 최종 확정되지만, 과반이 안 될 경우 다음달 8일 1,2위 후보간에 결선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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