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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24 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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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성 기자]수면 위 13m 높이로 떠오른 세월호가 곧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4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잭킹바지선과 세월호의 고박작업을 95% 정도 완료했다”면서, “세월호가 오후 2시 쯤이면 반잠수식 선박 쪽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

윤 차관은 이어 “반잠수식 선박까지 이동 예상 시간은 2시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앞서 오전 11시 10분 세월호가 해수면 위 13m까지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수면 위 13m 선체 인양작업 및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선체간 2차 고박작업, 완충재 공기 주입 등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진행 중인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반잠수식 선박이 대기 중인 곳(남동쪽으로 약 3km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잭킹바지선의 묘박줄을 회수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반잠수식 선박은 세월호 선적 준비를 위해 세월호 북동쪽 1㎞ 지점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이날 해수부 브리핑에서 최근 세월호 동남쪽 3㎞로 더 멀어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날 자정 전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 선적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기상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수면 위 13m 인양에서 반잠수식 선박까지 선적하는 공정’이 소조기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완료돼야 남은 인양공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상 인양된 세월호는 반잠수선에 거치해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10m 이상 높이의 선미 램프가 열려있는 상태로는 물리적으로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날 오전 선미램프 제거가 완료되고 세월호가 수면 위 13m에 도달하면서 나머지 후속 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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