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무 기자]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그가 출연하는 마지막 울버린 영화 ‘로건’을 찍은 소감을 밝혔다.
휴 잭맨은 27일 CGV왕십리에서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로건’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이번 작품이 울버린으로서 마지막 작품”이라면서 “그렇지만 울버린 역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캐릭터는 내가 연기하기 전에도 37년 동안 있었고 앞으로도 여러 배우가 연기할 수 있는 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작품에서 깊은 내면 연기를 할 수 있어 기뻤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로건’은 엑스맨의 대표적인 돌연변이 캐릭터 울버린이 단독으로 나오는 세 번째 영화로,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는 감성 액션 영화로, 최근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휴 잭맨은 지난 2000년 ‘엑스맨’을 시작으로 이번 영화까지 17년간 9개 작품에서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했다. 휴 잭맨은 이 작품을 끝으로 엑스맨 시리즈에 더는 출연치 않기로 했다.
‘로건’은 오는 28일 오후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휴 잭맨은 “서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고, 아버지도 한국에서 시간을 오래 보낸 만큼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면서, “영화를 많은 한국 관객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페서X역을 맡은 패트릭 스튜어트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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