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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2-27 20: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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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교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연장 불승인과 관련해 “이 불행한 국가사태를 가져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27일 전남 나주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연수에서 “먼저 총리를 바꿨으면 이런 일이 생겼겠느냐”면서 반문하고 “제가 이런 걸 예상했기에 ‘선 총리, 후 탄핵’을 주장했지만 문 전 대표는 혁명적 대청소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심지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탄핵만 의결되면 황교안 할아버지가 와도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대통령병’에 걸려 이런 것을 예측 못한 문 전 대표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선 총리·후 탄핵’을 수용하지 않아 특검 연장이 무산됐다는 국민의당의 비판에 대해 “사리에 맞지 않는 무익한 논란”이라고 맞받았다.

문 전 대표 경선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반박하면서, “박근혜·황교안 팀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는 게 옳다”면서, “그때 총리교체 한다면서 박 대통령과 타협하고 총리 후보 고르느라 시간을 보냈더라면 탄핵 열차는 탈선하거나 멈춰 섰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 특검법 통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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