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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30 12: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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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원내지도부 당선.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와 조배숙 신임 정책위의장의 모습 ⓒ 국민의 당 홈페이지


국민의당이 122910시를 기해 기존 합의 추대 방식이었던 원내대표 선출방식에서 원을 구성하는 의원들의 투표에 의한 선출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배출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초대 선출직 원내대표에 주승용 의원, 정책위원장에 조배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국회 본관 246호실에서 의원총회를 겸한 원내대표 선출과정을 거친 국민의당은 기호 2번에 출마한 김성식-권은희 조를 누르고 주승용-조배숙 조가 당당히 원내 사령탑을 차지하며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를 선포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호남을 정치적 지지기반으로 삼으면서도 지난 4.13총선이후 지지율의 지속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국민의당이 새로운 도약과 전국적 정당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딜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임 원내대표단을 선출한 이번 의총에서 박지원 전임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우리당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린다동료 의원으로서 새롭게 탄생하는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에게도 큰 도움을 드려서 국민의당이 더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며 전임 원내대표의 자격이 아닌 당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박지원 대표만큼 우리 당을 잘 이끌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국민의 선출된 권력을 주지 않았다. 단지 권한만 대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가 선출된 권력기관으로서 모든 국정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책임의 중압감과 국정개입의 적극적 의사를 표현했다.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저희 당은 양당구조에서 제3당으로서 리딩파티의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정치지형의 변화로 이제 4당 체제가 되었고, 3당으로서의 위치도 위태롭다. 당의 존재감을 더욱더 강력하게 국민들에게 부각을 시키고, 또 곧 다가오는 대선에 저희 당이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정책위의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신임 주승용-조배숙 국민의당 원내 사령탑은 의총이 끝난 직후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을 돌며 각 당의 원내 대표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국회내의 개헌 특위 등 원만한 정치적 협의체가 이루어질 것을 각 당 원내대표에게 주문했다.

 

김현수 기자 / ksatan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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