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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27 2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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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보수신당 제1차 의원총회. 개혁보수신당 창당선언 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 모습 ⓒ 출처 개혁보수신당 공식 블로그

새누리당 비주류였던 비상시국회의가 새누리당을 탈당함과 동시에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와 더불어 신임 원내대표 그리고 창당추진팀을 구성하여 국회 원내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는 등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개혁보수신당은 당초 예고한 대로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 공동 위원장인 정병국 의원과 주호영 의원의 선언문 낭독으로 신당 창당의 첫 행보를 시작했으며, 탈당을 선언한 29명과 선 탈당 하였던 김용태 의원이 합류하여 총 30인으로 원내교섭단체 요건을 갖추었다.

또한 초대 원내대표에 공동창당준비 위원장을 맡았던 주호영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이종구 의원을 합의 추대했으며, 황영철 의원이 대변인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당준비 공동위원장 정병국 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새누리당이 공적인 대의보다는 사적인 이익 추구에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음을 지적했다.

또한 불통의 정치, 사상 최악의 헌법유린, 국정농단의 후안무치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였음을 시사하며 기득권 연장을 위해 배신과 패륜의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정의로운 대한민국,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할 새로운 보수정당이 될 것임을 밝혔으며, ‘포용적 보수’, ‘서민적 보수’, ‘도덕적 보수’, ‘책임지는 보수’, ‘동행하는 보수’를 신당의 이념으로 밝혔다.

개혁보수신당은 더불어 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에 이어 제4의 국회 교섭단체로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에 들어갔으며, 9개의 창당 추진팀을 구성하여 진정한 보수정당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이로서 대한민국 국회는 제2의 4당 체제를 걷게 되었으며, 향후 개혁보수신당에 참여하는 의원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한편 탈당이 당연하리라 여겨졌던 나경원 의원이 돌연 27일 이른 아침 자신의 블로그에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는 글을 통해 “개혁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해소, 기득권 개혁 등 시대 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 하겠다”고 밝혀 향후 정국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현수 기자 / ksatan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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