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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26 2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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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주승용-조배숙 팀. 주승용-조배숙 후보가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 김현수 기자

국민의당이 격변하는 정치흐름에 맞추어 26일 오후 4시를 기해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하는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으며, 그 선두 주자로 주승용 원내대표 후보와 조배숙 정책위의장 후보가 런닝 메이트로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 후보는 “경륜과 소통으로 통합의 원내대표”를 외치며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주장하였고 조배숙 정책위의장 후보는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고 출마의 시작을 선언했다.

주승용 원내대표 후보는 “국민은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는 부패한 기득권을 물리치고 모두가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국회가 부응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개혁보수신당’의 출현을 앞두고 제4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작지만 강한 정당을 추구하는 국민의당의 성패는 원내 지도부가 누가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고 출마선언의 가장 큰 이유를 설명했다.

주 후보는 “조기대선과 정계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친박세력과 민주당의 친문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들이 우리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득권을 내려놓고 담장을 낮추며 더 넓게 나아가야 한다”며 모든 비주류와 동행할 수 있음을 밝혔다.

특히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이 마비되고 조기 대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라며 “국회가 24시간 불을 켜고 국정을 논의해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하며 시기적 엄중성을 주장했다.

한 팀을 이룬 조배숙 정책위의장 후보도 “국민을 받드는 정책에 강한 정당으로 당을 쇄신하겠다”며 “촛불민심은 구시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탄핵이 끝이 아닌 시작일 뿐임을 밝혔다.

또한 “당의 중책을 맡게 된다면 국민들께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수권정당의 확신을 되찾아 놓겠다.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민의당의 변화와 개혁을 완수 하겠다”며 출마의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주승용 후보와 조배숙 정책위의장 후보는 “국민의 당의 뿌리는 호남”임을 강하게 밝히면서 다소 지역적 편향성을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 / ksatan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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