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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25 15: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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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는 80세 늦깎이 1학년들의 “문해, 인생에 글자 꽃이 피어나다” 시집 출판과 시화전을 통해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던 안동시 한글배달교실 어르신들의 수료식이 열렸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사업을 통해 읍면단위에 거주하는 비문해자들을 위해 문해교사를 파견해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단장 박재욱)과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권기탁) 주관으로 올해 벌써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는 도산면과 예안면 2개 교실의 35명의 학생들이 3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였고, 나머지 임하면과 녹전면을 포함해 내년도에 7개 면에 한글배달교실이 개강한다.

특히 수료식에는 지난번에 열린 시화전에 참석하지 못한 외지의 자녀들이 부모님들의 수료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멀리 인천에서 온 도산면 이영희 어르신의 며느리인 권희정(인천, 50세)씨는 “시어머니 졸업을 축하드리기 위해 인천에서 아무도 모르게 내려왔다. 기뻐하시는 어머니를 뵈니 너무 감동스럽고 그 동안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소외지역의 어르신들이 한글교육과 함께 다양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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