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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02 13: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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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62.경북 고령) 국민대 사회과학대학 행정정책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또 신임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57.전남 보성)을 발탁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64.전남 영광)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을 내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내각 개편안을 발표했다.

총리에는 참여정부 핵심인사인 김 교수를 발탁하는 동시에 호남 출신 임 금융위원장을 경제부총리로, 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내정자 추천을 받아 호남 출신이자 참여정부 인사인 박 이사장을 인선한 것이다.

정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 상황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통령 비서실을 개편했고,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학 분야 전문가인 김 총리 내정자는 대구상고와 영남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1986년부터 국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지방자치특별위원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자문교수, 행정자치부 정책자문위원, 사단법인 자치경영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내면서 시민사회 활동과 정부정책 자문 역할을 해왔다.

이어 2002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자문단장을 거쳐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 간사, 대통령직속 정부혁신 및 지방분권위원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또한, 2004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발탁돼 참여정부 정책을 총괄했고,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 특보 등을 역임했다.

정통 경제관료인 임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종합정책과장.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을 역임했고,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NH농협금융지주회장을 맡으며 역량을 인정받아 장관급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됐다.

박 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행시 21회로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제2건국 운동지원팀장과 2002년 월드컵 ‘오필승 코리아’ 기획 등 월드컵 지원국장, 지방재정경제국장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 기획운영실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고, 2011년부터는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 구역분과위원장 및 광주발전연구원장,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 부위원장, 행정자치부 지방재정분야 정책자문위원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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