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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12 16: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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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식 기자]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12일 야권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각 정당에서 대선 후보를 어떻게 뽑을지 결정한 뒤 해야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말하자, 더민주 문재인 전 의원이 “국민이 간절히 원하면 길이 있지 않겠냐”고 반문하면서 신경전을 벌인 일을 지적한 것이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단일화 문제로 야권 후보 간 논란이 일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대권에 도전하려는 분들이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밝히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원조 친노(친노무현)’이지만 친문(친문재인)은 아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경험했듯이 국민은 정당과 정치인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이합집산하는 것을 예쁘게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왜 힘을 모아야 하는가에 관해 이야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 이후 대화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단일화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내년 대선 전 더민주 후보를 정하는 경선에 참여키 위해 지사직을 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언론에서 제 행보에 대해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데, 제 행보는 (현재) 도정 업무다. 연말까지 많은 분과 대화한 뒤 각 정당의 경선 일정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최종적으로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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