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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09 1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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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교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도발과 관련, “4차 핵실험 이후 유례없이 강력한 제재가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 이번 핵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노골적인 정면도전 행위”라고 비판했다.

황 총리는 이날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주재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중대한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대통령께서 G20(주요 20개국), 동아시아정상회의 계기에 미.일.중.러 정상들을 모두 만나 북핵 불용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가운데 북한이 또 다시 핵실험을 감행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결집된 의지를 거부한 폭도”라고 거듭 비판했다.

황 총리는 또 “김정은 정권은 핵실험을 계속해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자 하지만 핵실험을 통해서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도 높은 제재와 외교적 고립뿐”이라고 지적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한미 공조 하에 유엔 안보리 및 양자 차원에서 추가적인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모든 국가들이 대북 제재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우리는 북한이 과거 3년여 주기로 핵실험을 하던 그런 전과는 전혀 다른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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