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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08 15: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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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도 이제는 도시를 넘어 지역을 기반으로 확산되고 보편화되어가는 추세이다.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향유기회확대, 그리고 국가적인 문화융성의 흐름 속에서 충청남도 공연장 상주단체에 선정된 전통예술단 혼이 제주시 무형문화재 제20호 제주민요 전승단체 탐라민속예술원과 7월 4일부터 6일까지 교류를 가졌다.

이번 교류는 충청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권역별 교류 워크숍으로 제주 해비치호텔 리조트에서 열린 ‘해비치 아트 페스티발’에 전통예술단 혼이 참여하고 있던 중, 탐라민속예술원의 교류 협력의사 표명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특히, 탐라민속예술원은 제주시 무형문화재 제20호 제주민요의 전승단체로서, 외부예술단체와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역과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공동사업 모델을 고민 하던 중, 충남을 대표하는 전통예술단 혼과 인연이 닿게 됐다.

또, 전통예술단 혼의 경우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서천 부채장이 만드는 ‘공작선’을 활용한 지역 색이 물씬 묻어나는 ‘서천공작부채춤’을 창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민요와 교류는 창작에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권역별을 대표하는 두 단체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각 지역의 색깔이 뚜렷한 창작 작품의 교류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및 공동 마케팅 진행에 합의를 위한 협약식을 7월 5일 블루하와이 리조트에서 진행하였다.

여기에, 전통예술단 혼은 충청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역량강화프로그램 ‘예술IN 아카데미’를 탐라민속예술원의 참여를 통해서 내실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교류를 통해서 양 단체는 단순한 초청공연 형태의 교류가 아닌, 각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좀 더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의 발굴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유영 전통예술단 혼 예술감독은 “서천 지역의 공작부채를 가지고 창작무를 만들고 있는 과정에서 어떤 소리를 반영할 것인지 매우 신중하고 고민하고 있던 중, 탐라민속예술원이 보존하고 있는 제주민요는 아주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며 그 기대감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김대기 전통예술단 혼 대표는 “이번 공연장 상주단체에서 쇼케이스 개념으로 선보이게 되는 서천공작부채 창작무의 활용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내년차 상주단체 사업에서 권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와의 교류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탐라민속예술원 대표이자 제주시 무형문화재 제20호 제주민요 보유자 김주산 선생은 “단순 교류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사업모델 발굴을 통해서 양 단체가 권역을 넘어선 해외진출까지도 모색해보고 싶다고” 하여 그 기대감은 더욱 더 커졌다.

교류를 하는 기간 동안 제주와 충남은 장마로 인한 궂은 날씨였지만, 권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 단체의 의지는 오히려 한 여름과 같이 뜨거웠다.

두 단체의 이번 교류는 내년 혹은 그 이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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