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3-01 16:04:59
기사수정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제97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수봉공원 현충탑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노경수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군수·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과 학생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7주년 3·1절 기념 현충탑 참배」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신명(身命)을 다 바치신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기미년 3월 1일 전국에서 불길처럼 일어난 ‘3.1 만세 운동’의 깊은 뜻을 되새겼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독립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생존해 계시는 전재덕, 박찬규 독립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 333명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위로했다.

현충탑 참배에 이어 오전 10시에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제97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인터넷으로 신청한 시민과 학생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인천시립합창단(지휘자 김종현)의 「아! 대한민국 – 건, 곤, 감, 리」공연을 시작으로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약 200만 명에 달하는 우리 선대들이 97년 전 오늘부터 시작된 만세운동에 참여해 독립의 물꼬를 열었듯 이제는 우리가 나설 차례”라며, “인천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지금 이 순간 자랑스러운 3·1운동은 인천에서 다시 태동할 것인 만큼 우리 다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행복과 희망의 길을 걸어가자”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3·1절 경축 공연이 열렸다. 월드 뮤직그룹「세움」이 <축원>, <심연>, <이면>, <칠보일배>, <사계화>를 연주해 3·1절 기념식을 찾은 시민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까지의 구간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동구청장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3·1 만세운동 재현과 함께 태극기 거리행진이 진행됐다.

거리 행진에 참여한 한 시민은 “거리행진을 보며 3·1절의 의미와 태극기 게양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2609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