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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12 2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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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교수의 ‘생각 분양’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감사와 힘이 되는 긍정의 생각들을 쓴 책이다. 무엇인가 ‘가슴이 고픈’ 또는 ‘가슴이 허기진’이들의 가슴을 채워주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저자의 생각을 내 이웃에게 분양하고픈, 선물하고픈 ‘생각 분양’이다. 다름아닌 민들레 꽃씨처럼 널리 퍼질 생각들인 것이다.

김순호의 ‘생각 분양’은 하루만에 2쇄를 찍었다. 책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서점에서 채 판매되기도 전에 SNS에서 주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SNS(페이스 북과 카카오 스토리, 다음 카페, 네이버 밴드 등)를 통해 수많은 사람과 소통을 해온 결과이다.

대학교수인 저자가 사람들의 고민을 나누다가 그때마다 떠오른 생각을 정리하고 주고받은 이야기를 엮은‘생각의 힐링’ ‘생각의 행복’ ‘생각의 번짐’ 묶음이다. 선물처럼 본양 되고, 민들레 홀씨처럼 사방으로 퍼지고, 꿀벌처럼 달콤한 생각을 모은 책인 것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때론 짠 게 좋고 때론 싱거운 게 좋다. 용서하는 것이 옳을 때가 있고 응당한 처벌을 하는 것이 옳을 때가 있다. 그래서 이 책에도 정답이라는 것은 정의해 놓지 않았다. 독자들이 느끼는 대로, 그대로 존재하는 생각이다. 누군가에게는 의미 없고 먼지 같은 이야기 일지라도 그 누군가에는 가슴에 콕 박히는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저자 김순호 교수의 글을 접한 독자의 공통된 반응은 “이번 이야기는 저에게 하는 말 같다” “오늘 글은 저한테 정말 필요한 이야기다” 등이다.

‘생각 분양’을 읽는 대부분은 위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

지금은 별 감흥 없이 지나가는 이야기도 어느 날 딱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국수 한 그릇처럼 게 눈 감추듯 읽지 말고 꾹꾹 씹어 먹어야 하는 찐 쌀같이 읽어 주기를 저자는 기대한다. 좋은 생각은 곱씹을수록 그 맛이 구수해지기 때문이다.

가까운 곳에 두고 그냥 어느 곳이든, 어느 순간이든, 툭 펼쳐 읽어도 되는 글이다.

깨달음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생각 속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진리는 의외로 단순하다. 뻔뻔할 정도로 단순함에 놀랄지도 모른다. 복잡하다 생각하던 풀리지 않던 문제도 답을 알고 나면 너무 쉬운 법이다. 그게 세상 이치다.

이 책을 통해 생각 씨앗, 생각 모종, 생각 나무, 생각 한 평을 분양 한다. 분양 받아가서 맘껏 키워 줬으면 하는 것이 저자 바람이다. 분양 받은 후 그것을 10배로 키우든 100배로 키우든 다음은 글을 읽는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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