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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04 1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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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3일부터 광주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대회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폐회식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개.폐회식 제작발표회를 통해 세부내용을 첫 공개했다.

개.폐회식의 연출 주제는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이다.

뮤지컬 맘마미아, 아이다 등을 통해 국내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박명성 감독이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다. 개.폐회식의 전체 이야기는 작가 문순태씨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세상의 빛이 될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펼쳐진다.

주원, 유노윤호, 송소희를 비롯해 샤이니, 블락비, 지누션, EXID, 크레용팝, 울랄라세션, 딕펑스 등 K팝스타들이 출연하고, 또 팝페라 가수 임형주, 가수 김경호, 국악인 김덕수, 왕기철, 박종숙, 성악가 김재형 등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개.폐회식에 출연한다.

박 총감독은 “세계의 젊음이 바로 미래를 밝히고 이끌어 갈 미래의 빛이기 때문에 그들이 그 빛을 잃지 않고 지키고 찾을 수 있도록 이야기 할 것”이라면서,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즐기고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파워풀한 현대 대중문화를 융합해 세계문화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로 개·폐회식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다음은 일문일답.

Q. 스포츠 이벤트의 꽃인 ‘개.폐회식’에 거는 기대가 크다. 광주U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게 된 소회와 각오에 대해?

A. 총감독직을 제안받았을 때 막중한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 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30여년이 넘는 제 공연 제작 경험을 모두 쏟아 부어낸다면 세계에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개.폐회식 총감독직을 맡게 됐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대학생들의 축제인 만큼 국제적이고 젊은 감각에 어울리게 창의적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젊음이 가지고 있는 힘과 희망을 빛으로 승화시키는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고,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박금자씨, 패션 디자이너 박항치 씨 등 다양한 문화예술계의 거장들과 함께한다.

Q. 대학생들의 올림픽인 ‘유니버시아드’라는 대회 특성상 다른 스포츠 대회 개.폐회식과는 다른 특징은?

A. 박명성 총감독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폐회식을 세계 젊은이들이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올림픽에 이어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로, 말 그대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젊은 대회’이다.

올림픽 개.폐회식이 자국의 문화적 역량 등을 전 세계에 자랑하는 자리로 활용되고 순위 경쟁이라는 중압감이 있다면 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은 승패를 초월한 스포츠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배우고 실천하는 젊은이들의 축제의 장이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세계 젊은이들이 즐겁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열정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Q. 광주U대회 개.폐회식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부탁?

A.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주제를 세계 청년들에게 잘 전달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개.폐회식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의 청년들이 빛을 찾아가고 희망의 미래를 그리는 이야기로 개.폐회식이 꾸며질 예정이다.

개회식은 약 3시간 동안 ‘U are Shining(젊음이 미래의 빛이다)’을 주제로 펼쳐진다. 영화배우 주원이 ‘오늘의 젊음’,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젊음의 그림자’, 젊은 국악인 송소희가 ‘생명의 여신’이라는 소주제의 뮤지컬 각각 주인공을 맡아 열연한다. 첫 시작은 한국 특유의 흥과 함께하는 세계 젊은이들의 어울림으로 열린다. 이어 젊음의 탄생을 역동적으로 펼쳐내고 한국의 젊은이들이 만들었던 문화적 자산들을 바탕으로 세계 젊은이들이 소통하는 이야기가 신나게 보여 질 것이다. 마지막에는 광주가 세계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생명 사랑의 메시지와 큰 대동놀이가 뮤지컬처럼 펼쳐진다.

폐회식은 ‘Sharing the Light(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함께하다)’으로 젊은이들의 콘서트로 만들어진다. 세계 젊은이들은 물론 대회 기간 동안 보이지 않은 곳에서 땀 흘렸던 자원봉사자들과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K팝 가수들의 공연과 우리의 전통놀이가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이 마련될 것이다.

Q. 광주U대회 개.폐회식을 통해 세계 청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A.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도전하고 성취하는 젊음의 순간일 것이다. (저는) ‘세계의 젊음이 바로 미래를 밝히고 이끌어갈 미래 빛’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동안 연출했던 여러 그라운드 행사의 경험을 집약시켜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안정적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대회이니 만큼 재미있고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Q. 이번 대회를 기다리고 있는 전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A. 수많은 스텝들과 문화예술인들이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을 위해 수많은 시간동안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 온 국민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멋진 대회를 만들겠다. 직접 현장에 오시면 그 감동과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전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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