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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01 20: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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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챗’을 대對 중국 기업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담은 책이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북랩은 최근, 사용자 수 8억 명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중국 마케팅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위챗(중국명 웨이신)의 등록방법부터 마케팅 활용법까지 망라한 ‘위챗을 알면 중국대륙도 넓지 않다’를 펴냈다.

이 책은 출간과 함께 주요 서점들은 물론,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면서 중국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국내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자는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10여 년간 다양한 중국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실력을 기른 조진태 씨. 그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2년여에 걸쳐 관련 자료를 수집하면서 위챗이 중국에서 어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또한 이를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파악했다. 현재는 위챗의 개발사인 중국 텐센트의 정식 계약 한국 파트너로 관련 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2월부터 ‘웨이신 뽀개기’ 오프라인 세미나를 열고 있기도 하다.

위챗은 2011년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업체인 텐센트 그룹에서 출시한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으로 현재 경쟁 서비스가 없을 정도로 독점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인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위챗은 단순히 메시지를 주고받는 앱이 아니라 이를 통해 택시요금을 지불하거나 세탁물을 맡기고, 노래방을 예약할 수 있게 하는 등 중국인들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

또한 ‘흔들기’, ‘부근 사람 찾기’ 기능을 통해 ‘연결’이라는 기본 속성을 가지면서 이를 통한 유효한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중국 마케팅의 혁신이라 불릴 만하다. 특히 중국 전통 문화를 활용한 위챗 홍바오는 위챗의 저력을 보여주며 지난 2월 18일, 춘절 전날 하루 동안 위챗 홍바오를 발송 및 수신한 건수가 10억 1천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위챗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위챗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느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지를 살펴보고 향후 어떻게 발전할지를 예측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저자는 먼저 위챗의 구성화면과 공식계정을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위챗의 역사와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앞으로의 미래까지 알아보고자 했다. 그리고 위챗이 실제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분류 및 분석해 중국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기업과 브랜드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주고자 했다.

그는 위챗의 발전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혁명은 공식계정 플랫폼의 개방성이라고 말한다. 위챗 공식계정은 미완성의 플랫폼이며 위챗은 사용자를 위한 기술적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이 플랫폼을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최적화하느냐에 따라서 자신만의 또는 기업만의 완성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황재원 중국 서안 코트라 관장은 “위챗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복음과 같은 소식”이라면서, “국내에 위챗 마케팅에 대해 다룬 실용서가 부재한 상황에 출간된 이번 책을 통해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국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기회를 만들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랩/조진태 지음/신국판/174쪽/14,800원/2015년 5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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