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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21 1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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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불교경전인 법화경을 현대 물리학과 연결해 해석한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불교 연구가 함대식 씨가 8년여 동안 법화경을 100번 이상 통독하고 이를 현대 물리학 이론과 접목해 설명한 ‘부처는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를 펴냈다.

이 책은 우선, 소크라테스가 남긴 잠언으로 알려진 ‘너 자신을 알라’에 훨씬 앞서 부처가 경전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설파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고, 또한 성서는 물론 노자, 칸트 등 성인들이 추구해 온 동서고금의 진리가 서로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동서양의 철학이 법화경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언급한 점도 흥미롭다.

법화경이 이처럼 단순한 불교경전이나 고전에 머물지 않고 진리의 산실로 자리매김 된 것은 현대 사회의 메마름을 반성하고 개선할 수 있는 화두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법화경을 원문 그대로 해석하거나 불교교리에 입각해 해석하지 않고 현대 물리학의 양자역학, 괴테의 ‘파우스트’ 등과도 결부하는 등 전례 없는 시도를 한 배경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법화경을 재미있게 풀어가면서 독자들과 진리에 이르는 길을 도모하고 있는 점도 이 책의 숨은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해결하지 못했던 삶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불경, 특히 법화경으로부터 얻었다”면서, “나 자신을 아는 것은 진정한 지혜와 행복을 만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악(惡)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부터 행해진다”면서 “법화경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대식 지음/46판/188쪽/12,000원/2015년 5월 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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