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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20 18: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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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2015 프레지던츠 사무국 .

프레지던츠컵 카운트다운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경주만큼 모국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프레지던츠컵을 고대하는 이는 찾기 힘들 것이다. 올해 44세인 최경주는 닉 프라이스 단장을 도와 최초로 마련된 수석 부단장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직접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으로 뛰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경주는 모국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을 것이고 미국팀의 간판스타들을 제압할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본인 스스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Q. 한국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에 참여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

A.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캐나다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때 마이크 위어가 모국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지켜봤다. 한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릴 수 있도록 나도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 대회가 끝난 직후 난 목표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는 10월 한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이제 내 관심은 인터내셔널팀이 승리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Q. 여전히 팀을 위해 선수로 뛸 현실적인 희망을 갖고 있는가?

A. 현재 출전 가능한 모든 대회에 나가고 있다. 그리고 선수와 수석 부단장으로 동시에 팀의 일원이 되기 위해 올 시즌 꽉찬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Q. 프레지던츠컵 개최가 한국 골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가?

A. 프레지던츠컵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골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한국 골프계는 프레지던츠컵을 적극 수용할 것이고,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골프에 입문해 정상에 서려는 꿈을 키우기 시작할 것이다. 또한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도 향후 프레지던츠컵을 유치하려 할 것이고, 이런 시도는 아시아 지역 전체의 골프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만약 오는 10월 인터내셔널팀이 정상에 오른다면 본인의 골프 경력에서 몇 번째 성과인가?
A. 만약 우리가 승리한다면, 이는 중대한 성과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다음 순위가 될 것이다.

Q. 닉 프라이스 단장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나?

A. 물론이다. 그와 프레지던츠컵에 대해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 대회 준비는 진행 중이고, 우리가 직면할 도전을 잘 준비하고 있다.

Q. 2015시즌 남은 목표는?

A. 내 목표는 명확하다. 투어챔피언십 출전자격을 갖추는 것이고,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되는 것이다.

Q. 과거 프레지던츠컵 출전 때 최고의 경험은?

A. 지난 200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했을 때다. 대형 스피커를 통해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가슴에 손을 얹고 자랑스럽게 서 있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Q. 표면적으로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에 비해 훨씬 강한 팀처럼 보인다. 역대 전적도 불리하다. 그런데 왜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믿고 있는 이유는?

A. 팀의 리더로서, 우리는 팀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세심하게 조편성 때 우리 선수들을 배치할 것이다.

Q. 양용은이 인터내셔널팀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가?

A. 물론이다. 모든 것은 그가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된다면 (저와) 한국 모두에게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다.

Q. 통산 22승 중 자신에게 최고의 기억으로 남는 대회는?

A.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엄십 우승이다. 그 대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리고 누구도 내가 우승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그 대회의 우승이 최고로 기억에 남는다.

Q. 한국을 떠나 있으면서 가장 그리운 것은 무엇인가?

A. 한국음식과 가족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미국에 거주하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즐기고 있다.

Q. 끝으로, 인터내셔널팀의 단합을 위해 개막 전 한국에서 팀원들을 데려가고 싶은 곳은?

A. 노래방이다. 그리고 누가 가장 노래를 잘하는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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