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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8-02 1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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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얼리쇼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갤러리각 한형배 관장과 협회 임원들 ⓒ 김현수 기자

패션쇼라고 하면 우리는 당연히 의상을 먼저 떠올리고 국내에서도 연간 수십회에 달하는 패션쇼가 이루어진다. 또한 경매라는 단어는 골동품과 미술, 예술작품들을 상상하곤 하는데 서울시내 한 복판에서 주얼리 경매와 주얼리 패션쇼가 이루어진다고 하여 의아함을 안겨주고 있다.

주얼리 경매와 주얼리 패션쇼는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각’에서 개관 6주년을 기념하여 8월 3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되는 “100인 100색 Best 주얼리 전 & 주얼리 패션쇼”를 통하여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갤러리 각과 한국귀금속디자인협회가 함께 마련한 “100인 100색 Best 주얼리 전 & 주얼리 패션쇼”는 한국 주얼리의 뛰어난 디자인과 대중문화수준을 판단하는 문화예술의 꽃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귀금속 공예의 저변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기대하고 있다.

가시적으로 전체를 대변한다는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는 ‘100인 100색’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작가들이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반 작가 뿐만 아니라 전승공예가(家), 주얼리 업체, 대학교수, 디자이너, 명장 명인 등의 다양한 우수작품이 선보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별이벤트가 이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5일 오프닝 행사에서는 출품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착용하고 작품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할 것이며, 곧이어 부담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매로 이어진다. 12일에는 정식 모델들이 의상과 더불어 주얼리를 착용하고 선보이는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동참하는 작가수가 6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해외의 소더비 경매나 주얼리 패션쇼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의 현실에 맞는 적합한 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의 경우 주얼리 경매나 패션쇼가 미미한 만큼 이번 행사가 국내 주얼리 산업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갤러리 각 한형배 관장은 “주얼리 디자인 인물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주얼리 작품과의 친숙함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폭 넓고 다양한 주얼리 선택의 기회제공과 디자이너와 대중이 함께 즐기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쇼를 통해 동적이며 역동적인 전시로 기존의 정적인 전시에서 탈피하고자 했다”며 “쇼를 통해 작품의 활용성을 보여줌으로서 작품의 새로운 인식구축과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피력했다.

한국귀금속디자인협회 관계자는 “직접적이고 새로운 마케팅의 적극적인 홍보효과와 주얼리의 새로운 문화적 가치 실현을 기대한다”며 “대중에게 작가의 장인정신을 알리고 주얼리 브랜드 가치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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