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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17 1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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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알리바바 홈페이지 캡처.

알리바바, 진둥(JD 닷컴), 웨이핀후이(VIPS) 등 중국 굴지의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한류제품의 중국 내 직구 시장 공략과 국내 패션 브랜드 유치를 위해 직접 진출하는 것은 물론,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거나 국내 유통사와의 통 큰 거래에 나서고 있다.

우선, 티몰, 타오바오, 알리바바, 티몰 글로벌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내 1위 온라인 업체인 알리바바는 지난해부터 한국 시장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이미 티몰 글로벌, 타오바오 등에는 이랜드, 제이에스티나 등의 유치를 완료했고, 상반기내 총 900개 한국 브랜드 입점을 마무리 짓고, 영종도에 물류를 비롯한 복합 쇼핑 단지 설립도 가시화 되고 있다.

웨이핀후이도 지난 달 국내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현재 웨이핀후이에는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디자이너 최병석과 협업을 체결했고, 연내 300 개 국내업체 거래선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이랜드, 난닝구 등이 입점했고, 패션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고 디자이너 브랜드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 지사 설립은 물론 인천에 물류 기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웨이핀후이와 나란히 한국에 진출한 진둥은 올해 자사몰에 한국관을 별도 신설하고, 100 개 업체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인들의 한국 제품 구매 비중을 연간 4-5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고, 이 회사 역시 국내에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또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기도 한다. 알리바바는 한국무역협회가 운영 중인 ‘K 몰 24’와 브랜드를 공유하고 B2C 사이트인 ‘텐마오 국제관’에 ‘CJ몰 중문관’을 열었다. CJ대한통운과는 한.중 국제특송사업 협약 시스템을, 웨이핀후이는 ‘예스 24’와 현재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후속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500 대 민영기업 서열 1위인 쑤닝 역시 지난 2005년에 영업을 개시한 인터넷쇼핑 플랫폼 ‘쑤닝이구’를 통해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社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 전문 사이트인 쥐메이 역시 한국 사업을 벌이기 시작, 최근 국내에 소싱 직원을 둘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중국의 최대 엔진인 바이두도 한국 브랜드 전문관 신설을 위해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고, 이외에도 아마존차이나, 중국 홈쇼핑 업계 2위 해피고 등도 한국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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