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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07 22: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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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지난 달 19일 종료된 백화점 봄 정기세일에 대해 유통 업체들마다 지난 해 대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입장이고, 브랜드들도 일부 동조는 하면서도 업계 분위기는 매우 심난한 상황이다.

2014년 상반기 ‘세월호’ 사태로 인해 매출이 반토막 났건 만큼,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로만 보면 ‘회복세’가 나타나는 것이 당연한 결과임에도, 그 당연한 결과마저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해 연말연시에 불었던 대규모 감원 바람과도 또 다른 이상기류까지 포착되고 있다. 대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조직을 감원할 당시 “더 이상 줄일 인원이 없어”라면서 잠자코 있었던 중소형 업체들 사이에서도 브랜드간 통.폐합으로 이에 따른 감원 분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백화점 중심의 영업정책을 펼쳤다면, 앞으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영업정책을 펼칠 예정”이라면서, “이와 함께 브랜드별 사업부 구성을 업무별 팀 구성으로 전환했다. 백화점 영업 및 브랜드별 실무 담당자 정리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온라인 비즈니스를 2015년에는 더욱 확대, 강화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온라인 사업부를 별도 구성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새로운 인력을 보강했다”면서도, “이와 동시에 기존 인력을 온라인 사업부로 전화시키거나 정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는 패션업체들도 많다. 이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만족할 만한’ 매출을 거둬들이는 업체들도 상당수임에도, ‘온라인+온라인’ 혹은 ‘메인은 오프라인, 온라인은 서브’의 기운이 변화되고 있다.

즉, 오프라인을 축소하더라도 혹은 축소해서라도 온라인에 무게 중심을 싣겠다는 여론으로, 더욱이 이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 전문가 영업 계획과 기존 인력 의 감축계획을 동시에 실행하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두상권에 이어 백화점 유통에서도 설 자리를 잃은 데다 더 이상 기존 유통을 유지, 보수할 여력이 없다”면서, “차라리 기존 유통채널과 조직구성을 동시에 축소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과 함께 모바일 채널에 집중 투자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요즘 소비자의 변화 속도를 맞추기에는 패션 업체들의 몸집이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 “매출이 아닌 변화 속도가 빠른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도 온라인 비즈니스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을 위해 시간.비용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실리적 전략 마련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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