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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25 14: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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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머드축제 유료 프로그램의 하나인 대형 머드탕




대한민국 명예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24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9일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쳐 글로벌 축제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문화관광축제 일몰제에 따라 국비지원이 중단된 보령머드축제는 글로벌축제로 도약과 쇠퇴라는 기로에서 자생력확보를 위한 재단법인 설립과 재원마련을 위한 일부 체험프로그램 유료화 등으로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보령머드축제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축제기간 외국인 20만2000여명을 포함해 총 22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지난해 268만여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8만3000여명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첫 도입한 일부 체험행사 유료화에도 총 3만3172명이 입장, 1억5717만원의 입장료 수익을 올리며 당초 목표 3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일부 체험행사 유료화 전환은 무료 체험자보다 유료 체험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첫 유료화 도입은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다.

관광객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무료 체험객의 만족도는 축제행사 흥미성 부문 7점 만점에 무료체험자는 5.38로 나타난 반면 유료 체험자는 5.93으로 다소 높은 결과를 보였다.

또 체험프로그램 만족도에선 무료 4.96, 유료 5.65으로 다양성 부문은 무료 5.13, 유료 5.40로 분석돼 각 부문에서 유료 체험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외국인과 내국인 만족도 역시 7점 만점에 ►흥미성 외국인 6.15, 내국인 5.32 ►다양성 외국인 5.83, 내국인 5.00 ►체험프로그램 외국인 5.51, 내국인 5.08로 나타나 외국인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결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해외언론의 뜨거운 반응도 보령머드축제의 성공을 증명해주고 있다.

인도의 유력한 언론매체인 IBN은 ‘보령머드축제가 스페인 토마토 축제보다 재밌다’고 소개했고 중국 신화통신은 ‘머드와 함께 즐기자’, 미국 AP통신은 ‘흥분이 멈추지 않는다. 축제란 바로 이런 것이다’란 보도를 한 바 있다.

한편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를 통해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도 이름을 알리며 ‘보령’이라는 이미지 구축에 성공을 거두며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이를 통한 보령시의 머드관련 상품은 서해갯벌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머드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무분별하게 늘어난 1000여개의 지역축제들이 예산한계와 트렌드 역행, 콘텐츠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보령머드축제는 지역축제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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