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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01 16: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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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사장 조환익, 영문명 KEPCO)은 요르단 현지시각 4월 29일 오전 11시 요르단 총리,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 알 마나커 (Al Manakher)에서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한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사업(573MW급)은 요르단 정부에서 세 번째로 추진한 민자발전(IPP)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8억불이다. 건설 이후 한전이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향후 25년간 약 32억불의 총매출이 기대된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40km 지점에 있는 이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전 세계 디젤발전소 중 최대 규모인 573MW로 기존 최대인 브라질 수아페 2호기(약 380MW)의 1.5배 규모에 달한다. ‘세계 최대’의 디젤발전소로 공인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아크와(ACWA), 사우디 오즈(Saudi Oger) 등 요르단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2012년 1월 KEPCO 컨소시엄이 수주한 사업으로, 이를 계기로 한전은 중동지역에서 주요 민자발전 사업자 (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국내기업인 롯데건설이 담당하면서, 발전소 기자재 공급에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이 동반 참여해 1.5억불의 수출 효과를 거뒀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이 재원조달에 참여했고, 한전KPS가 발전소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는 등 한국기업들 간의 시너지 발휘를 통해 해외전력시장 동반진출의 모범 사례가 됐다.

이 사업에서 한전은 요르단 정부기관인 국영전력공사(NEPCO)와 발전전력의 100%를 장기적으로 구입 및 판매하는 장기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25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발전소의 준공으로 한전은 요르단 내에서 2012년 2월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와 함께 두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고,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의 약 25%를 차지하게 됐다.

한전은 요르단 2곳과 함께 사우디아리비아 라빅 발전소, UAE 슈웨이핫 발전소 등 중동지역에서 네 곳에서 민자발전사업(IPP)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전은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세부계약 협상 중에 있고, 지난 달 대통령 중동 순방시 ‘쿠웨이트 과학기술연구원 (Kuwait Institute for Scientific Research, KISR)과 ‘스마트그리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카타르 수전력공사 (Qatar General Electricity & Water Corporation, KAHRAMAA)와 ‘스마트그리드 상호협력을 위한 협의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동지역 에너지신사업 분야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본 발전소의 준공이 요르단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요르단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하며, 앞으로 요르단과 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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