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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30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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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0일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방미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 ‘외교실패’라고 지적한것과 관련해 “극단적인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일관계가 진전된다고 해서 그것으로 한미관계가 악영향을 받는다든지 한국외교의 실패라고 보는 것은 너무 과도한 해석”이라면서, “우리 외교는 우리 자체의 목적과 목표, 전략과 구상,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갖고 착착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올해 안에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도 예정돼있고 지난주에 있었던 한미원자력협력협정 개정, 신(新) 정부 들어서 우리가 이뤘던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합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원활한 이해,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서의 전략적 협력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한미관계는 포괄적 전략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또 “미측 인사들도 미국의 아태정책에서 한미동맹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가장 최근에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은 아시아평화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의 하는 일의 중심에 있다'는 발언을 했다. 한미관계는 역대 최상의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역사와 안보.경제 등을 분리해 대응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밝히고 있는 것에 대해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원년으로 삼고자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단호한 입장을 갖고 대처하면서도 안보, 경제, 인적교류 등 상호 호혜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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