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7-22 11:07:10
기사수정



한낮 도심은 거대한 찜통!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이번주 부터 오는 8월 중순까지 올 여름 도심 속 도로 복사열을 줄여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내 주요도로와 골목길 등에 한낮 물뿌리기에 나섰다고 22일(금) 밝혔다.

시는 금년 여름 도심 내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도로 물뿌리기 살수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무더위 가운데 33℃이상 기온이 오르면 아스팔트 도로는 울퉁불퉁 변형되고 도로면의 복사열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까지 더해져 도심은 찜통으로 변한다.

그간 도로미세먼지 저감 강화계획에 따라 서울시는 제주도 수준(45㎍/㎥)의 비산먼지 저감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새벽 시간대에 대대적이고 집중적인 도로물청소를 해왔다.

이제 혹서기를 맞아 주간에도 물청소 차량을 배치하여 도로 미세먼지 제거 외에 주간엔 도심 열섬화 감소를, 야간에는 열대야 현상 저감에 주력해 갈 계획이다.

주요 도로에 전면적인 물뿌리기를 실시하면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 먼지 발생, 기온상승을 줄여 더위에 지친 시민에게는 청량감을 주고 혹서기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는 물청소차량을 이용하여 장마 이후 폭염 발생시 도로물뿌리기를 시행토록 “운영 매뉴얼”을 마련, 한낮의 기온이 33℃ 이상으로 상승될 경우에는 서울시 전역에 도로 물뿌리기를 시행한다.

기존과 같이 야간에는 23시부터 익일 07시까지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며 주간에도 정오부터 16시까지 주요도로 등에 물뿌리기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전 동 주민센터 행정차량(1톤) 424대에 도로 살수장치와 고압 물 뿌리기 장치를 설치·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그간 도로폭이 좁아 기존 도로물청소 차량(3톤 이상) 진입이 어려 웠던 이면도로 골목길 등과 골목길, 나대지, 공터, 수목 등까지 폭염 시 물뿌리기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호준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생활환경과장은 “올 여름 무더위 속 뜨겁게 달아오른 도로에 물뿌리기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고 서울의 열섬화를 줄여줄 것”이라고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241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