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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26 16: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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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배송, 총알배송에 이어 드론 배송까지 요즘 유통업계는 차별화된 배송서비스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와중 ‘롯데 스마트픽(www.smartpick.co.kr)’은 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배송’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 지난 2010년 처음 선보인 ‘롯데 스마트픽’은 배송이 아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와 배송과정을 생략하고 상품을 수령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것이 여타 기업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실제로 스마트픽의 주 이용고객은 점심 직전 시간대와 퇴근길에 짬을 내 쇼핑하는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 전국 30개 점포로 스마트픽 서비스가 확대된 지난 13일부터 약 2주간(4/13~4/25) 스마트픽 이용 고객을 분석했다. 그 결과 픽업을 가장 많이 하는 시간대는 퇴근 무렵(18:00~18:59 , 14.3%)과 점심 직전(10:30~11:59 ,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 약속에 앞서 주문한 물건을 찾으러 가거나, 퇴근을 앞두고 픽업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픽업데스크를 가장 자주 이용하는 연령대는 남녀 모두 30대였고, 픽업시간은 주로 주말을 앞둔 금요일(21.6%)인 것으로 집계됐다.

쇼핑할 시간조차 부족한 직장인들은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면서 상품을 검색.구매하고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옴니채널 식 쇼핑을 즐기고 있는 것. 실제로 스마트픽 상품을 당일 수령하는 고객은 전체 주문고객의 20% 이상이며, 익일 수령까지 합치면 약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스마트픽으로 아웃도어 상품을 수령한 직장인 김정은(38세.여)씨는 “아버지 생신 선물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출근 길에 모바일로 상품을 고르고 퇴근 길에 해당 제품을 수령하게 됐다”면서, “스마트픽은 백화점에서 선물을 고를 시간 조차 없는 상황에서 당일 픽업이 가능해 정말 유용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주말 나들이에 신을 스니커즈를 수령한 직장인 박미나(30세.여)씨 역시 스마트픽 서비스에 대해 “열심히 택배를 기다렸는데 사이즈가 안 맞는다면 난감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교환, 반품에 대한 걱정 없이 매장에서 실제로 신어보고 컬러도 그 자리에서 교환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고 평했다.

물건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하길 원하거나 빠르게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고객, 교환 및 반품에 어려움을 느껴 온라인쇼핑을 망설이는 고객에게 롯데 스마트픽은 옴니채널 쇼핑의 실체로 다가가고 있다.

롯데닷컴 이석원 스마트픽 팀장은 “향후 롯데백화점은 물론 세븐일레븐 그리고 롯데마트, 롯데슈퍼와 연계해 옴니채널 관점에서 도입할 새로운 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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