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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20 17: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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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경찰관인 남편에게 수년 동안 구타를 당했다고 아시아뉴스통신에 제보를 해 온 30대 여성. 왼쪽 눈 아래가 멍들어 있고 목 부분에도 멍이 들어있다. 이 여성은 경찰관인 남편이 목을 졸라서 목 부분에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30대 여성이 현직 경찰관인 남편에게 5년 가까이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임신을 한 상태에서도 남편으로부터 폭력은 물론 '낙태'까지 종용 당했으며 친 인척 등이 보는 앞에서도 버젓이 폭행을 당했다며 아시아뉴스통신에 제보해왔다.

더욱이 이 여성은 2008년 경찰관인 남편으로부터 둔기로 폭행을 당했고, 마침 이 장면을 친정어머니가 목격, 이 여성의 어머니는 정신적인 큰 충격으로 식음을 전패하고 살던 중 이듬해 세상을 등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동두천에 사는 A씨(35.여)는 지난 2005년 경찰관인 B씨(42)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아이를 낳은 2006년 결혼식을 올린 뒤 지금껏 살고 있다.

하지만 동거기간 중 간간이 발생했던 B씨의 폭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심해졌고, 급기야 A씨가 임신했을 때도 폭력을 휘두르며 '낙태'를 종용했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2007년 당시 B씨의 폭력성이 싫어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도 했으나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결혼식을 올려야만 했다고 강조하면서 "2008년에는 입원한 병원에서도 빨리 퇴원하라며 협박을 했으며 병원에서도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등 어이없는 행동까지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A씨의 둘째 아이는 '선천적수신증'이라는 병을 안고 태어났다고 A씨는 강조했다.

취재에서 A씨는 "남편과 같이 살면서 한달에 2~3차례 폭행을 당했다"며 "모든 걸 덮고 그냥 아이와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계속되는 남편의 행패를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현재 B씨와 이혼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로 아이들을 데리고 B씨를 피해 은거 중이다.

이에 대해 A씨의 남편인 현직경찰관 B씨는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A씨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왜곡된 것이 많다"고 일정 부분 부정을 했다.

B씨는 "폭력을 가한 것이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뺨을 몇 번 때린 적 있고 화가 나서 물을 뿌린 적은 있지만 수년 동안 폭력을 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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