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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20 16: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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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존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 개그맨 정형돈이 직접 개발한 돈가스가 TV홈쇼핑 프로그램에서 단 40분 만에 5억 원어치가 팔리면서 매진,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국내 홈쇼핑방송 사상 돈가스 식품부문 최고 판매기록을 단박에 경신한 것으로, 홈쇼핑TV측과 정형돈 자신은 물론 연예가 전체가 놀라움으로 술렁이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19일 밤 10시40분 현대홈쇼핑 채널에 쇼핑 호스트로 직접 출연, 재료 선별부터 소스 제작까지 직접 참여한 ‘도니도니 돈가스’ 2차 판매방송을 진행했다.

1시간 분으로 예정된 이날 방송은 그러나 예정된 시간을 다 못 채우고 끝을 낼 수밖에 없었다. 방송 시작 40분 만에 이날 준비된 1만세트 물량인 5억 원 어치 ‘도니도니 돈가스’ 전량이 매진되면서 ‘대박’을 자축하면서 조기 종영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날 방송은 지난 6월29일 ‘도니도니 돈가스’ 1차 방송에서 딱 1시간 만에 3억5000만 원 매출로 “선방했다”는 홈쇼핑방송사측의 호평과 1차 방송을 못 본 사람들의 2차 방송 요구로 전격 이뤄진 방송이었다.

1차 방송에서 거둔 매출실적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여겼던 정형돈은 확정된 2차 방송 시간이 밤 10시40분이라서 ‘이 어중간한 시간대에 과연 1차 때만큼 매출을 거둘 수 있을까’ 하는 무거운 부담감으로 가슴을 졸이며 2차 방송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상을 훨씬 넘어선 ‘대박’을 터뜨린 정형돈은 ‘기쁨’을 넘어선 ‘감격’을 느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형돈은 “사실 1차 방송 때 3억5000만원의 매출을 했다는 말을 듣고도 깜짝 놀랐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 식품매출 부분 신기록을 수립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오로지 단 한 차례 같은 TV홈쇼핑 프로그램에 소개된 경험밖에 없는 제품이 2번째 같은 홈쇼핑 출연에서 예정된 방송시간(1시간)을 다 못 채우고 매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대홈쇼핑 제작진들은 “1차 방송 때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입소문 마케팅 효과가 주효했고, 여러 채널의 언론보도를 통해 ‘도대체 뭔데 그렇게 맛있어?’라는 궁금증이 확산, 증폭되면서 2차 방송 실적을 극대화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가스’는 돈가스 마니아인 정형돈이 시중 제품(갈아 만든 고기)과 완전히 다른 ‘통 등심’을 기본으로 모짜렐라치즈, 소스 등 자신이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해 만든 제품이다. 식품업계에서는 탁월한 식감과 고소한 맛 때문에 반찬용, 아이들 간식용, 술안주용 모두 잘 어울려 꾸준하게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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