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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09 17: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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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씨는 아내와 아들, 정형외과 의사 등과 보험사기를 계획하고서 BMW 차량 5대를 사들였다. 이어 70개 보험상품에 가입한 이씨는 끼어드는 차량을 뒤에서 일부러 들이받는 등 수법으로 24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5천만원을 가로챘다.

최근 이 같은 수법 등으로 외제차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잇따라 적발돼 문제가 되자 경찰이 외제차 관련 보험범죄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외제차가 관련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차량이 보험사기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지 전수조사하는 등 단속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외제차 사고가 발생하면 초동조사는 일선 경찰서에서 하되 관련 자료를 지방청 교통범죄수사팀이 공유, 차량과 차주의 보험금 수령과 사고 이력 등을 전수조사해 보험사기 혐의가 발견될 경우 즉시 수사키로 했다.

또한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 손해보험협회로 합동 전담팀을 꾸려 외제차 사고 내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외제차를 여러 대 사들이는 사례, 크게 다치지 않았음에도 외제차 교통사고로 장기 입원하는 환자가 많은 병원 등도 보험사기 연루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최근 적발된 외제차 보험사기 수법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고액 상해보험을 여러 개 가입하고서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반복해서 비싼 보험금을 타내는 방법, 사고를 낸 뒤 차량을 수리하지 않고 그에 상응하는 금액의 현금을 보험사에서 '미수선 수리비'로 받아 챙기는 사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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