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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7 14: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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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건설기계 부품 생산에 944억원을 투자한다."

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2011년 말까지 트랙라인 등 설비 합리화 및 증설 등 총944억원을 투입 무한궤도 등 건설기계 부품을 중점 전력 품목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에 나선다.

이는 2010년 트랙 조립능력보다 50%로 확대한 규모로 신흥국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중국 인도 브라질 등 해외 투자시 건설기계 업체와 동반 진출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건설경기 활성화로 향후 굴삭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무한궤도 등 건설기계 부품을 중점 전략 품목으로 지정했다.

현대제철은 "세계 굴삭기 시장은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인프라 투자 증가와 내년부터 본격화 될 일본 대지진 복구 작업으로 2015년까지 굴삭기 수요가 연평균 11%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세계 굴삭기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2000년 이후 서부지역 광물자원 개발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수반되는 대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굴삭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했다.

이에 전 세계 무한궤도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올해 말까지 외주공급사와 함께 총 944억원을 투자해 포항공장에 무한궤도 조립라인과 링크, 트랙슈 제조설비를 증설해 신규 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시장 점유율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제철은 무한궤도 생산량을 2010년말보다 50% 가량 확대한 13만대(30만톤)분까지 확장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굴삭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건설기계 업체들이 굴삭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경우 이들 업체들과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 붙였다.

현대제철이 생산하고 있는 무한궤도는 2005년 하반기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뛰어난 품질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생산제품으로는 2~90톤에 이르는 포크레인과 불도져의 차체 중량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며 습지․모래․자갈 등의 다양한 지형에서 밀리지 않고 타 제품보다 우수한 접지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자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외주공급사들의 설비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포항공장 내에 부품 라인을 신설, 부품 라인의 합리화를 통해 얻어지는 기술 등을 외주공급사에 적극적으로 이전하는 등 대·중소기업 간 상호 협력에도 앞장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반성장정책에 적극 동참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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