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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6 1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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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에 출품된 다기세트

백제 황칠명인 1호 백사 구영국 명인이 “네팔어린이돕기 기금마련 황칠 찻 사발전”을 인사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차 박물관’에서 7월 6일부터 24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제12회 백사 구영국 황칠 초대 개인전”을 겸하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네팔 어린이돕기에 쓰여질 예정이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네팔 어린이들의 열악한 환경과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정을 전해들은 구영국 명인이 흔쾌히 자신의 작품을 저가로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아름다운 차 박물관’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이영희 한복의상과 (사)미래문화,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 나로미 포럼, 세계황칠협회, (주)고려황칠, 대기원시보, 한불협회, 한아프리카협회 등이 후원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전시는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전통 칠공예 역사에서 사라졌던 만년 황칠을 사용하여 우리의 찻 사발에 응용한 전통황칠공예 작업으로서 전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독보적인 한국만의 칠공예로 유일하게 ‘아름다운 차 박물관’에서 이번 기간동안 관람할 수 있다.

황칠공예란 황칠나무(황칠목 또는 천금목으로 명칭됨)에 상처를 내어 채취한 즙액으로 황칠을 사용하여 공예 전반에 걸쳐 작업하는 것을 일컫는다. 1400년전의 삼국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조상들이 귀하고 소중하게 전통으로 이어왔던 궁중공예, 귀족공예이다.

황제나 왕의 기물이나 투구와 갑옷, 가구, 합죽선, 옷감 등에 전량을 칠했던 황칠은 통상 백제칠이라 불리었으며 통일신라 장보고의 최상의 수출품이자 교역품이였고 고려와 조선,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러 구영국 명인에 의해 재현되고 있다.

▲ 전시회에 출품한 황칠찻사발

황칠찻사발은 차를 마실 때 입이 닿는 사발의 입구에 항암제와 활혈제 작용을 하는 황칠나무의 원액 100%를 수차례 발라 자연친화 건강유지에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전세계에서 1속 1종의 황칠나무는 우리나라밖에 없는 것으로 이 나무의 진액으로 황칠찻사발에 예도된 것은 이번 전시에 발표되는 황칠찻사발이 유일무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칠이 된 작품 하나하나에는 모두 삿된 기운과 악한 기운을 막아주고 황칠안식향을 통해 신경과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으며, 황칠이 된 기물을 사용하면 인생의 대망을 이룬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상들의 황칠전통공예의 맥이 한동안 끊어졌다가 현재 다시 재현, 복원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으로 후손들이 함께 보호하며 계승해야 할 것이다.

백제황칠 구영국 명인은 “부족한 작품이나마 예술작품 애호가 제위께 이번 전시를 통해 훌륭하고 위대한 조상들의 전통황칠공예를 다시 선보이게 됨으로서 개인을 떠나 우리민족의 자랑이라고 여기며 우리것을 사랑하고 관리, 보존하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를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의 가치를 아름다움으로 소장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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