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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1 12: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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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김문수 지사 블로그

김문수 지사의 성차별 발언이 연이어 터지자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라며 대선후보로서의 ‘자질론’을 거론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김 지사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활동 폭이 좁으며, 밤늦게는 (업무관련)연락이 안돼서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며 “김문수 경기지사가 ‘춘향전 막말’로 남원시민들께 사과한 것이 불과 며칠 전이다. 그럼에도 기자간담회에서 버젓이 성차별 여성비하를 남발하다니, 남원시민과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육아와 가사노동에 더해 사회적 노동까지,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깨고 그야말로 슈퍼우먼 같은 능력을 발휘해 온 것이 우리사회 일하는 여성들이다. 이런 여성들에게 김 지사의 발언은 심한 모독이며, 일하는 여성 모두를 비하하는 망언이다.”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 스스로가 재발방지 의지가 없기 때문에 김문수 경기지사의 막말을 뜯어 고치는 일은 절대 불가다.”라며 “‘아나운서 망언’으로 자당 윤리위원회에서 제명결정까지 난 강용석 의원을 6월 본회의까지 끌고 와서도 제명처리 않는 철면피한 한나라당이 재발방지에 나설 리 만무하지 않은가.”라며 한나라당이 재발방지 의지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김 지사의 성차별, 성희롱 발언이 이미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고, 더 이상 일회성 사과로는 김 지사의 막말이 뜯어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이 확증된 만큼, 도민들이 떨쳐 일어나 김 지사 사퇴 서명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판”이라며 유권자들의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다.

특히 “상습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김 지사의 성차별, 성희롱, 여성비하 막말은 결국 국민과 여성을 아주 우숩게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일로 또 다시 상처 입은 도민들이 김 지사의 정치적 미래를 눈곱만큼도 보장할 리 만무하다.”며 김 지사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당장 경기도지사 자리 보존도 민망한 일이거니와 기본적인 자질과 소양면에서 대선후보는 어림없다. 당장 사과하고 불출마 선언하라.”며 대선포기를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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