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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25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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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한나라당 홈

존경하는 대구경북의 시도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TK의 아들 유승민, 여러분께 (큰절) 올립니다.

우리 TK가 어떤 곳입니까?
우리 TK는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구했고 당이 어려울 때 당을 구했습니다.
6.25 때 낙동강 전선에서 대한민국을 구했고, 탄핵열풍 속에서 한나라당을 구한 게 바로 TK 아닙니까.
위기가 닥치면 우리 TK는 아무 조건 없이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쳤습니다.

동지 여러분!
그런데 제가 TK 후보라서 당대표가 되면 안된다고 합니다.
1등 하지 말고 2등 해서 그냥 최고위원이나 하라고 합니다.
“1등은 수도권 후보가 되어야 한다.” 이겁니다.
도대체 이기 무슨 말입니까?

바로 직전 지도부에 누가 있었습니까?
경기도 과천의 안상수 대표, 서울 동대문의 홍준표 최고, 서울 중구의 나경원 최고, 서대문의 정두언 최고, 수도권 출신들이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또 수도권 대표가 해야 되겠다.
여러분 이기 말이 됩니까?

동지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심판해주시겠습니까?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된 그 아픔. 기억하십니까?
그 때 제가 대구 시당위원장을 하면서 나라를 위해서, 지방을 위해서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할 때 수도권 출신 대표 최고위원, 누구 하나 앞장서서 도와준 사람이 있었습니까.
정두언 최고(저하고 친하지만) 뭐라 캤는지 아십니까.
“활주로에 꼬추 말릴려고 공항 만드냐” 이렇게 고추까루를 확 뿌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데도 또 수도권 대표들에게 표를 주시겠습니까.

이번에 저를 포함해서 일곱 명이 출마했는데, 다섯 분 서울, 한 분 수원입니다.
지방출신이 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지역균형발전, 죽어가는 지방 살리기를 약속한 후보도 제가 유일합니다.
여러분 손으로 저를 대표 만들어 주시면 지역균형발전을 한나라당의 새로운 정책목표로 확립해서 지방도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동지여러분
책임지지 않는 보수, 염치가 없는 보수.
그런 보수가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오늘 전당대회, 왜 하러 왔습니까.
민심이 한나라당을 떠나고 선거만 하면 지니까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로 대표를 뽑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책임지고 사퇴했던 분들이 또 나왔습니다.
작년에 2등, 3등 했던 분, 사무총장 했던 분.
또 나왔습니다.

국민들은 먹고사는 게 힘든데, 우리 한나라당은 수십억 쓰는 전당대회, 이거 왜 합니까?
그냥 전대 하지말고 작년에 2등 했던 분이 대표하고 작년에 3등 했던 분이 2등으로 올라가고... 그러면 되지.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맨날 텔레비전 나오던 그 얼굴이 또 나오면 국민들이 “어 이상하다. 한나라당 저 사람들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다시 태어나겠다더니 정말 웃기는 한나라당이네”
그런 말씀 하지 않겠습니까?

동지여러분, 이번에 못 바꾸면 희망이 없습니다.
도로 한나라당을 원하십니까?
정말 새로운 한나라당을 원하십니까?
당대표는 당의 간판입니다.
당의 간판 얼굴이 바뀌어야 당이 변합니다.

동지 여러분,
과연 우리 일곱 명 중에 누가 당대표가 되어야 국민들께서 “아 한나라당이 이번엔 정말 제대로 변하는구나.” 이렇게 느끼고 인정해 주시겠습니까?

저 유승민, 저의 정치인생을 걸고 용감한 개혁으로 한나라당 확실하게 바꾸겠습니다.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당의 노선과 정책을 용감하게 바꾸겠습니다.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옳은 길이라면 좌고우면 하지 않고 그 길로 씩씩하게 가겠습니다.

제가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민생복지를 위해,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고 하니까, 재벌 회장이신 정몽준 의원께서 저를 좌파라고 합니다.
민주당 대표로 출마하라는 분도 있습니다.

여러분, 
의료보험, 국민연금 누가 만들었는지 아십니까?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1977년 의료보험을 최초로 시작했고, 1973년 국민연금법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재벌들은 박 대통령을 좌파라고 비난했습니다.
여러분 박정희대통령이 좌파라서 의료보험, 국민연금을 만들었습니까?
아닙니다.

복지는 원래 보수가 책임지는, 보수의 영토입니다.
세계역사를 봐도 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복지제도는 모두 정통보수가 해냈습니다.
왜 보수가 약자를 위한 복지를 하느냐.
복지는 공동체의 안보입니다.
복지가 무너지면 공동체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진짜 좌파,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세상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용감한 개혁으로 고통받는 국민 편에 서서 복지를 걱정하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 길이 당이 살고 나라가 사는 길입니다.
저를 대표로 뽑아주시면 정통보수의 적자, TK의 적자, 한나라당과 보수를 정말 사랑하는 저 유승민이 이 일을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TK 동지 여러분
이번에 어떻게 투표하시겠습니까?
작년처럼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당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 한 표 찍겠습니까?
평소에 좀 잘하지 선거가 있으니까 박근혜 대표를 구박하고 괄시하던 분들이 갑자기 자기가 박근혜를 지키겠다고 나섭니다.
내년 대선의 필승카드, 박근혜를 과연 누가 끝까지 지켜서 여러분에게 정권 재창출의 기쁨을 안겨드리겠습니까.

저, 유승민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박근혜라는 필승카드를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동지여러분, 
저의 진정성으로, 저의 용기와 소신으로 새 희망을 열겠습니다.
용감하게 개혁해서 떠나간 민심을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제가 기댈 언덕은 당원 동지 여러분의 마음밖에 없습니다.
믿고 맡겨 주십시오.
꼭 투표해서 한나라당의 혁명적 변화를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기호 육번입니다.

유승민이라서 육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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