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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08 18: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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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공인회계사(CPA), 공인재무분석사(CFA) 등 명품 스펙자들이 증권가에서는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 주관사별 기업공개(IPO) 인력현황에 의하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석.박사, CPA, CFA 등의 고스펙자 인원을 매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증권은 지난 2011년 IPO부서에 석.박사 17명, CPA 자격증 소유자 8명 등 모두 25명의 고스펙자가 근무했으나, 지난해 고스펙자는 CPA 자격증 소유자 단 1명으로 3년 사이 24명이 부서를 옮기거나 직장을 그만뒀다.

삼성증권도 2011년 석.박사 8명, CPA 및 기타 자격증 보유자 4명 등 12명의 고스펙자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3년 5명으로 절반 넘게 축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2년 13명의 고스펙자들을 지난해 7명으로 줄였고, 한화투자증권도 2013년 10명이었던 고스펙자 인원이 지난해 3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또 대신증권이 7명→5명, 교보증권이 9명→5명, NH투자증권이 13명→11명, 현대증권이 7명→5명 등 대부분 증권사가 고스펙 인원을 감축했다.

특히 이트레이드증권은 2011년 4명의 고스펙 직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2013년 이들을 모두 퇴출해 현재 이 회사 IPO부서에 근무 중인 석.박사, CPA.CFA 자격증 소유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KDB대우증권은 반대로 2012년 고스펙자들이 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6명으로 대거 늘려 부서 역량과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도 이 기간 5명에서 12명으로 전문자격증 보유자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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