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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0 15: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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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조태열 외교부 2차관.

외교부는 20일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19일(현지시간) “어느 나라도 폭력적 극단주의 문제에서 예외가 될 수 없으므로 우리나라도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미국 국무부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고위급 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 “한국에서도 최근 극단주의 메시지에 영향을 받은 10대 청소년의 실종사건이 발생하는 등 폭력적 극단주의의 영향이 전 세계 곳곳에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어 “우리 사회내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사회통합 노력과 함께 국제사회의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겠다”면서, “문제의 근원적 대처를 위해서는 포용성을 통해 취약 계층의 사회.경제적 통합 노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언급된 바와 같이 과격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개발원조 추진시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취약지역과 공동체에 대한 교육 및 직업훈련 요소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차관은 “극단적 폭력주의 대응 역량강화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업들이 폭력적 극단주의 메시지 대응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한 인식 및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우리 글로벌 기업들의 관련 사회공헌을 장려하는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직업훈련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환경 개선 ▲민주주의 원칙 및 인권 존중을 통한 정치적 불만 해소 ▲견고한 가정과 지역사회 구축을 통해 취약계층 젊은이들이 극단주의에 영향받지 않도록 포괄적인 관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선정(good governance), 미래 세대의 마음을 얻는 교육, 인권존중을 통한 극단주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하고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특별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고위급 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외에 주요 국제기구 대표 및 60여개국의 장차관급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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