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6-07 17:07:04
기사수정



강원도가 신임 보건복지여성국장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노동당 최원자 전 도의원 내정설이 돌자 관련 실국을 중심으로 술렁이고 있다.

이는 최문순 도지사가 지난 4·27보궐선거 당시 민주노동당과 연합정부를 구성키로 합의한데다 보건복지여성국장의 경우 외부에서 영입한 때문이다.

현재 재직 중인 육정희 국장은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선거 직후 연합정부 구성을 위해 경제부지사를 요구, 2명을 추천했으나 최문순 도지사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복지특보나 교육특보 등 인사를 통한 도정 참여에 반대하며 경제부지사를 꾸준히 요구하는 상태다.

다만 최문순 도지사가 경제부지사 인선 조건을 "원주권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명확히 하고 있어 민주노동당 내부안으로 복지교육문화 등 5개 전문조직을 구성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부지사 대안으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행정부 등에서 최원자 전 도의원을 신임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 임명하는 카드가 거론되고 있다.

신임 보건복지여성국장 공모는 오는 13일까지 접수 마감된다.

이러한 소문이 지난 주 초부터 도청 내 확산되면서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설득력을 얻는 가운데 관련 실국을 중심으로 술렁이고 있다.

도청 한 공무원은 "최원자 전 도의원 내정설은 도청 내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라며 "자기 주장이 강한 최 전 도의원의 일하는 스타일을 경험한 상태에서 불편하게 여기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최원자 전 도의원은 "행정부와 민주당 등으로부터 그런 제안이 있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공무원노종의 인준이 없이는 안 되는 당내 사정도 있어 접수는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모르죠"라고 말끝을 흐려 여운을 남겼다.

한편 행정부지사에 대한 인사는 이번 주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부지사와 복지특보,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등에 대한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21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