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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11 1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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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0일 낮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가진 샐러리맨들과 도시락 미팅에서 “턱없이 낮은 대기업의 조세부담을 끌어올려 전체 복지수준을 중복지 수준으로 만들겠다”면서, “정권교체가 되면 우리가 그렇게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직장인 20명과 함께 박근혜정부의 연말정산 등 ‘13월의 세금폭탄’ 문제에 대해 “세정의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세금 더 부담하라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통계청 발표를 보면 최근 2년간 가계소득이 늘어난 속도보다 세부담 속도가 2배가량 빠르다고 한다. 박근혜정부 들어 담배세금 올리고 연말정산 이름으로 가난한 봉급쟁이 세금 크게 올린 건 증세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또 “현재 국민들이 느끼는 배신은 첫째로 증세의 배신이고 둘째로는 그냥 증세뿐 아니라 부자감세라는 형태로 대기업들에게 법인세를 낮추는 등 특혜를 주는 것으로 '이중의 배신'”이라고 주장하고, “오늘 여러분의 이야기를 잘 듣고 서민증세, 가난한 봉급쟁이의 유리지갑을 터는 일을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야당의 정책적 대안의 부재, 견제의 부재가 이번 연말정산을 초래하지 않았냐"고 반문하고, “직장인의 비판에 '13월의 세금폭탄을 우리 당이 막지 못한 데 대해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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