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2-11 10:37:55
기사수정

새누리당 일부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는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가회동 공관 입주를 비판했다.

아침소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례회의를 갖고 “박 시장이 어제 입주한 28억짜리 가회동 공관은 대지 660㎡(약 200평)에 건물 405.4㎡(약 122평) 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방 5개, 화장실 5개) 및 잔디정원까지 갖춘 호화저택으로서 서민 정서에서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하태경 아침소리 대변인이 밝혔다.

하 대변인은 이어 “서울시는 외국 손님 접대 등을 위해 넓고 큰 공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박 시장이 혜화동 공관에 거주한 1년 9개월 동안 77회의 외부인사 접대 중 외국대사 초청은 단 2회 뿐이었다”고 지적하고, “나머지 75회는 내국인 초청이었다는 점에서 호화공관의 진짜 목적은 대선을 염두에 둔 공관정치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하 대변인은 또 “자치단체장의 관사는 안전행정부가 4년 전에 이미 폐지를 권고한 사항으로, 서울시의 관사 확장 이전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11개 도시형 광역자체단체(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대구·울산·세종·제주) 중 남아 있는 두 곳의 관사(서울·부산) 중 부산시장 관사는 일부를 시민 산책로로 개방했다"고도 말했다.

아침소리는 이날 월성 1호기와 고리 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는 데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하 대변인은 "아침소리 의원들은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은 재고돼야 하고 수명이 다한 원전은 폐기하는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원전 문제는 경제성의 원칙보다 안전성의 원칙을 우선해야 한다"고 알렸다.

그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1호기의 수명 연장을 결정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또한 고리 1호기 역시 이미 10년을 연장했기 때문에 재연장은 더더욱 안 된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2102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