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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07 13: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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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외교부.

한국과 독일이 북한의 전략적 도발 억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조기가동, 북한 인권 및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긴밀히 공조키로 합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외교장관은 6일 오후(현지시간) 베를린에서 한.독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지역현안은 물론 글로벌 분야에서 전략적인 공조 방안을 구축하키로 했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양 장관은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방문이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도 정상간 교류 일정을 포함한 양국 간 외교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양 장관은 올해가 독일통일 25주년, 분단 70주년을 맞는 역사적 의미가 큰 해에 대해 공감하고 한반도 문제, 특히 한반도 통일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윤 장관은 우리나라가 한반도 통일을 염두에 두고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서울에서 출발해 베를린에 이르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를 올해 중반 실시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독일 정부와의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합의했다.

한편 양국 장관은 최근 동북아 및 유럽의 역내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우크라이나 문제, 시리아 문제, 이란 핵문제 등 독일이 관여하고 있는 주요 국제 안보 현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윤 장관은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역내 주요국가간 관계를 중심으로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에 관해 소개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지난 10월 슈타인마이어 장관 방한 계기 회담 이후 3개월 만에 개최된 것“이라면서, ”양국은 지난 1년 내 3차례의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통일외교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한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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