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6-02 16:14:18
기사수정

▲ 2일 오전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발언을 하고 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는 '정책의 변화'이며 곧 '쇄신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2일 오전 10시 국회 교섭단체 대표 발언에서 한나라당은 이미 변화를 시작했으며 변화의 기준방향도 국민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변화의 목표는 '함께 가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함께 생각하는 정치', '함께 살아가는 사회', '함께 나아가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며 야당을 소중한 동반자로 생각해 대화와 타협의 상생정치를 실천해 폭력 국회, 식물 국회의 오명을 벗고 국회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 의회주의를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황 원내대표는 특히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아서 반드시 조정돼야 한다"며 "등록금 완화는 정책의 변화 곧 쇄신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GDP 대비 교육재정을 현재 0.6%에서 OECD 평균인 1.2%로 늘려야하며 전체 교육예산 중 고등교육에 대한 배분비율도 12%에서 20%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래의 주인공인 젊은이들이 학자금대출제도를 통해 학비를 지원했지만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4년 새 38배나 늘었고 지난해에는 2만5000명을 넘어 취직의 길까지 막고 있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의 결단의 시점이 왔다"며 "한나라당은 학생과 학부모 대학 당국의 의견을 모아 이번 국회에서 등록금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부실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을 완벽하게 세워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만약 비리에 연루된 권력기관과 사회지도층에 대해 검찰은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비리의 점모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국회도 국정조사 특위 구성에 합의했으며 한나라당은 사건 전반에 대한 모근 의혹과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확실한 후속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억압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 동포들의 인간다운 삶과 인권이 개선되도록 북한인권법안을 상정해 처리할 것이라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통일을 위해 정부는 의연한 자세로 북한 정권의위협과 도발에 대처하는 한편 북한 주민을 위한 민간 차원의 교류와 인도적 지원은 지속한다원 원칙을 견지해여 한다고 주문했다.

황 원내대표는 한미FTA는 놓쳐서는 안 될 절호의 기회라면서 여·야·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공청회도 하고 충분한 협의를 한 후 적절한 시기에 양국의 비준 동의절차를 마쳐야 한다며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요구했다.

황 원내대표는 지금은 당파적 정쟁이나 이념 논쟁을 할 때가 아니고 고통 받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초정파적 민생정치 협력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여야 간에 민생대책회의를 정례화 하는 등 국회를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위대한 조국을 건설한 자랑스런 정당으로 흔들림 없이 헌법 가치를 지켜내며 통일 선진강국을 이루어 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20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