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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02 17: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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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비박(非朴)’계로 분류돼온 유승민 의원(3선.대구 동구을)이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 결과 유 의원이 84표를 얻어 65표에 그친 이주영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원유철 의원(4선.경기 평택갑)이 뽑혔다.

유 의원은 당선 직후 “대통령, 청와대, 정부와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면서, “무엇이 민심인지 같이 고민하는 가운데 찹쌀떡 같은 공조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대통령,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매일 만나거나 통화하겠다”면서, “사전에 연말정산, 건강보험료 사태 같은 파동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가 경선 과정에서 ‘당이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쥐겠다’고 밝혀 온 만큼 당.청 간 긴장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의원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도 “민심이 무섭게 등을 돌리면서 당.정.청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면서, “국민이 옐로카드를 보낸 것이며 레드카드를 꺼내기 전에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특히 임박한 개각과 관련해 “인적 쇄신에 대한 국민 눈높이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면서, “새롭게 일을 잘 할 수 있는 동력을 얻기 위해 과감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증세없는 복지‘와 관련해 “대통령을 설득해서 기조를 바꾸겠다. 여야가 타협하고 국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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